네이버에서 CDKey를 구매하지 마세요
게임 구매 #
여러분들은 주로 게임을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팀에서 직접 구매
- 해외/국내 리셀러
저도 개인적으로 리셀러 키를 많이 사는 편입니다. 리셀러 키의 경우 스팀에서 제공하는 2시간 환불은 안되지만, 스팀에 비해서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싼지 여러분들은 생각 해보셨나요?
과연 이 키들은 어디서 온걸까? #
저는 과거에 리셀링으로 잠깐 사업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하면서 느낀것은, 아주 편법적이라는 것이죠. 리셀링으로 나오는 키들을 대부분 아래와 같은 경로에서 구해집니다.
- 세일 기간 덤핑
- 국가간 가격 차이
- 도용 카드, 도용 계정
- 알수 없는 해외 사이트들
‘내가 구한 키가 과연 깨끗한 루트를 통해 구해진것인가?’ 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고, 결국엔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한국 시장의 실태 #
Case 1. 자동 우회기? #
네이버에서 철권 7을 구매했을 때 발송된 메일입니다. 메일 안에는 링크가 들어있고, 스팀 2차 인증을 푼 뒤 제 스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게임이 들어와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계정을 위험에 빠뜨려야 할까요?
어떻게 동작할지 생각해봤는데, VPN이나 AWS Region을 CIS국가에 두고 Selenium 등으로 계정을 우회하고 계정에 게임을 등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Case 2. NA, AA? #
네이버에서 프로젝트 좀보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제게 두가지 옵션이 주어졌습니다. NA, AA 두 단어를 들어보신적 있나요?
NA 계정은, 스팀 게임이 들어있는 계정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NA 계정은 대부분 해킹을 통해 취득한 계정입니다. 특히나 온라인에 유출된 비밀번호를 스팀 로그인에 자동 대입 프로그램을 사용해 스팀 계정을 탈취하고 판매합니다. 이 분야는 특히나 러시아가 아주 잘하는데, 해킹된 스팀 계정을 단돈 1달러에 판매합니다. 사실 5천원에 파는것도 양심 없죠.
가끔은 저런 계정을 구매해보면 다른 게임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계정이 사라지거나, 비밀번호가 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무리 하며 #
과연 이런 방법으로 구매한 키들이 정상적이라고 보장할수 있나요? 구매한 게임이 회수되거나, 심각할 경우 계정이 정지될수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도 많이 있었습니다. 싼 가격에 게임을 살수 있는것은 좋지만, 항상 싼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